그리워하며 살아갑니다.
용혜원
내가 그대를 지금보다 더 사랑해서
천만번 이름을 부르고
천만번 포옹하고 싶다 하여도
그것은 욕심일는지도 모릅니다.
이 순간 우리의 사랑이
이대로 아름답기에
황혼이 물드는 그 날까지
순수한 사랑의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싶습니다.
꽃들도 사랑을 다 표현하고 나면
곧 시들어 버리고 말 듯이
우리의 사랑도 다 표현하고 나면
서로가 싫증을 느끼게 되어
떠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딘지 모르게 부족함 있고
어딘지 모르게 채우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기에
그대를 더 그리워하며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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