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철모 똥바가지를 아시나요?

해륭 2015. 10. 2. 08:39

 

    ♣ ♣ 철모 똥바가지를 아시나요? ♣ ♣ 올해로 벌써 한국전쟁발발 65주년이 되었지요 이 전쟁에는 세계 16개국 자유의 투사들이 참전을 했는데 여기에는 뉴질랜드 용사들도 참전을 했어요 뉴질랜드는 3년 전쟁 동안 무려 6천여명의 군사들을 파병해 주었지요 당시 뉴질랜드의 총인구가 겨우 200만명 정도 밖게 안 되는데도 6천명을 파병해 주었으며 이들의 용감한 참전 역사는 경기도 가평지구에 고스란히 간직되고 있어요 그래서 가평군에서는 이들의 역사를 길이 기리고자 너비2.5m 정도 크기의 2톤이 넘는 화강암 자연석을 직접 공수하여 “영원히 기억하리”라는 한글이 새겨진 기념비를 세워주었지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가면 항구 가까이에 아름다운 장미공원(Rose Garden)이 있는데 그곳에 이 비석이 우뚝 서 있어요 매년 한국 전쟁 정전일인 7월27일에는 한국 전쟁에 참여했던 키위 참전용사들이 이 기념비 앞에 모여 한국전에 대한 회고와 이미 장열하게 산화한 전우들의 넋을 위로하는 기념식을 갖는다 하네요 한국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전쟁이 휴전상태에 있는 분단국이지요 그런데 이 휴전이 62년이라는 놀랄만한 긴 시간을 갖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 이라는 점이지요 그러나 휴전 기간이 이토록 길다보니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자신들이 전쟁의 휴전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어요 우리 남한 민간인 사상자만 1백만명에 달한 6.25 전쟁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비극의 역사이지요 이 전쟁으로 유엔군 18만명, 북한군 52만명, 중공군 90만명이 사망했지요 정식으로 전쟁선포를 하지 않고 치른 한국 전쟁은 미국이 승리하지 못한 최초의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어요 그러나 이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지요 그럼에도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먼 나라 이야기 처럼 하고 있으니 어찌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지요 누구나 할것 없이 가난했던 그 시절. 얼굴에 버짐이 허옇던 아이들의 유일한 장난감은 6.25 전시 중에 떨어진 포탄 탄피와 수류탄 껍데기가 전부였지요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곳곳에도 전쟁 물자들이 스며 들었던 시절이었지요 1950년 6월 25일 새벽 !!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3년간의 긴전쟁은 남한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지요 모든 도시는 불타 잿더미로 변하였고 피난민들을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어요 그렇지만 폐허속에서도 새생명은 태어나고 싹을 틔웠 오늘의 대한민국이 되었지요 어느덧 6.25 전쟁 발발 65주년 격변의 세월속에 당시 전시상황을 전해줄 역사의 증인들은 점점 줄어들고 전쟁의 아픈 기억들은 우리시대에서 점점 소멸되어 가고 있지요 전쟁을 겪은 세대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공존하는 시대 그러나 우리 모두 여전히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 떼(관장 신영수)에서 전시되고 있는 전쟁 직후의 물품들은 그때 그 시대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들은 알지만 우리는 모르는 이야기 혹은 우리는 알지만 그들은 모르는 이야기가 거기에 있지요 역사의 기록이 소멸되는 것을 막고자 전국 방방곡곡을 뒤져 수집한 300여점의 소중한 작품들은 우리가 어렸을때 흔히 볼수 있었던 낯익은 물품들 이지요 우리들의 아픔이었던 삶의 기록들 전쟁때 쓰였던 군사물품과 이를 재활용한 생활도구 들은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그때 그 시대로 우리를 데려다 놓고 있어요 이름하여 "전쟁과 일상 - 6.25전쟁 65주년 기획전 " 신 관장은 “우리는 풍족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당시에는 군수품을 활용해서 살아갈수 밖에 없었던 그 가난함을 되돌아보는 경험을 할수 있을 것”이라며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당시를 되돌아보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전쟁을 접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새로운 역사의 기록을 알려줄 것이다”라고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말하고 있어요 6.25 직후 기초 생필품 마저 절대 부족하던 고난의 시절 미군들이 쓰다버린 군용물자들은 자연스럽게 재활용돼 요긴하게 쓰였지요 손재주 하나만으로 쓰레기를 생활물자로 바꾸는 '생활의 지혜'를 넘어 '생존의 지혜'가 담긴 물건들이지요 익숙한듯 하면서도 낯설고 신기한듯 하면서도 제법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요 수류탄으로 만든 등잔!! 전시에는 분명 공포의 대상이었을 수류탄은 전기가 없던 시절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변모했으며 강원 일부 지역에서 호롱불 대용으로 수류탄에 심지를 꽂아 사용했지요 지지대에 구멍을 뚫고 철사로 묶어 높이 조절까지 가능하게 만든것이 제법 그럴듯 하지요 이러한 용도변경은 이뿐만이 아니었지요 전쟁이 끝난 뒤 모든 물자가 귀하던 시절 우리들의 어버이들은 전쟁이 남기고 간 물건들을 어느것 하나 버리지 않고 알뜰히 활용했어요 가장 흔히 볼수 있었던 철모내피(일명 화이바)는 담배꽁초를 버리는 재떨이와 똥 푸는 바가지로 재활용 됐는데 긴 막대기에 구멍을 뚫고 철사를 이용해 만든 똥 바가지는 수거식 화장실에 제격이었지요 지금도 시골마을 어디에선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기관총 탄피 클립은 신발의 흙을 터는 발판으로 쓰였는데 정교하게 엮어진 그 자태는 마치 예술품에 가까워 가만히 들여다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지요 꽤 단단한 탄피는 사람의 체중을 견뎌내며 제 몫을 확실히 했어요 철이 귀하던 시절 포탄 탄피는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았지요 로켓 포탄 박스로 쓰레받기를 만들고 포탄케이스를 이용해 난로와 굴뚝을 만들었으며 실탄박스를 이용한 연장통이 등장하기도 했어요 또 포탄 뚜껑을 뒤집어 재떨이로 쓰이기도 했지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미적인 감각을 살려 아름답게 만들었지요 뿐만 아니라 벽을 뚫는데 이용한 구식 포탄은 대장간에서 모루로 사용되었으며 중공군의 일명 "방망이 수류탄"은 절굿공이로 재활용 되었어요 묵직한 절굿공이를 들어 올려 바닥으로 내리치면 그 충격에 손바닥이 얼얼 했지요 여기에 탄피로 장식한 젓가락은 예술아닌 예술품이지요 탄피가 궂이 필요할까 싶은 의구심이 드는 외관은 젓가락이라기 보다는 송곳에 가까운 모습이지요 뾰족한 끝 부분이 섬뜩함을 느끼게 하고 있어요 탄피가 장식된 손잡이 부분은 한 손에 거머쥐기가 다소 불편해 보이지만 견고하고 멋스럽지요 침을 보관하는 휴대용 탄피 침통 역시 그 지혜에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지요 사람을 죽이는 총알이 사람을 살리는 의료용품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지요 이 역시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예술품의 결정체라 아니 할수 없어요 정말 보면 볼수록 정겹고 낯익은 소중한 자료들이지요 그 외에도 많은 물품과 중공군 삐라들 어느 하나 섣부르게 보아넘길 것이 없어요 그러나 분명히 기억해야 할것은 이것이 그저 과거의 특별한 유물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라는 점이지요 지금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결코 가까이 하지 않을 수류탄과 총알들을 우리 선조들은 늘상 삶의 중심에 들여 놓아야 했던 그 시대의 아픔일수도 있어요 오늘따라 6.25의 노래가 생각 나네요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짖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울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례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케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원한을 씻으리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례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최후의 순간까지 싸우고 또 싸워서 다시는 이런 날을 오지 않게하리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례 이노래는 박두진 작사에 김동진 작곡이지요 그때는 참 많이 불렀어요 -* 언제나 기쁨주는 산적:조 동렬(일송) *- *** 참혹한 6.25 전쟁은 시작되고 ...

     

    ▲ 개전초기 한국군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인민군 전차 ...

     

     

    ▲ 탱크를 앞세우고 남으로 밀고 내려오고 있는 인민군 ...

     

     

    ▲ 인민군 탱크들 - 1950년 6월 28일 중앙청을 거쳐 남대문을 향하여 달리고 있는 인민군 탱크들 ...

     

     

    ▲ 서울에서 이른바 `의용군` 으로 끌려가는 장정들...

     

     

    ▲ 6.25 전쟁때 서울 시가지를 통과하는 T-34-85형 인민군 탱크 중량32t, 최대시속 50km, 승무원 4명으로 인민군 전력의 핵심이었지요...

     

     

    ▲ 끊어진 한강철교...

     

     

    ▲ 끝없는 피난행열...

     

     

    ▲ 인천상륙작전에 참가중인 해병대 ...

     

     

    ▲ 떨어지는 폭탄들 ...

     

     

    ▲ 1950년 9월18일 인천상륙작전...

     

     

    ▲ 1950년 9월18일 서울 수복을 위한 시가전..

     

     

    ▲ 미군들이 서울의 잔적을 소탕하고 ...

     

     

    ▲ 드디어 38선(한탄강)을 돌파하고 북진중인 육군용사들...

     

     

    ▲ 전선으로 긴급 출동하는 국군 기병대...

     

     

    ▲ 38선상의 간이 아치.(1950) 38선돌파 기념으로 우리 국군들이 세운것임...

     

     

    ▲ 평양공략을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 국군1사단 장병들 평양 제2의 관문인 보통문이 보이지요(1950.10.17) ...

     

     

    ▲ 1950년 10월 아침. 평양입성...평양. 화신앞 모란봉 가는길. 신상철(7사단장)씨와 함께 인민군의 말을 타고 찍은 모습...

     

     

    ▲ 압록강변에 감격의 태극기 - 1950년 10월26일, 국군 선봉대 용사들이 만주를 눈앞에 바라보는 압록강 기슭 혜산진에 도달하여 감격에 벅차 태극기를 휘두르며 만세를 고창하고 있어요...

     

     

    ▲ 한국전에 참석하려고 집결한 중공군들 ...

     

     

    ▲ 압록강을 건너는 중공군들 ...

     

     

    ▲ 1953년 7월 23일 판문점에서 UN측 대표 윌리엄 해리슨 중장(왼쪽 탁자)과 북한 인민군 남일 대장(오른쪽 탁자)이 휴전협정에 조인하는 모습 ...

     

    *** 전쟁물자로 만든 생활용품 ... 기사본문 이미지

     

    ▲ 포탄껍질과 수류탄으로 만든 등잔 ...

     

     

    ▲ 철모내피 화이버로 만든 재떨이와 똥 바가지...

     

     

    ▲ 기관총클립으로 만든 발털이개...

     

     

    ▲ 포탄박스와 기름통을 잘라만든 쓰레받기 ...

     

     

    ▲ 포탄뚜껑으로 만든 재떨이 ...

     

     

    ▲ 포탄케이스로 만든 난로(좌)와 굴뚝(중) 그리고 중공군의 방망이 수류탄으로 만들어진 절굿공이(우)...

     

     

    ▲ 포탄 파편으로 만든 작은 절굿공이(좌)와 실탄박스를 재활용해 만든 보관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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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피로 장식한 젓가락 과 미군 숟가락으로 만든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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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피로 만든 침통 ...

     

     

    ▲ 군수 폐품을 이용한 생활용품 ...

     

     

    ▲ 군용전화선을 이용한 채반과 장바구니,드럼통 뚜껑을 오려내 만든 교통표지판 군용천막을 오려만든 전대등 (좌로부터 시계방향) ...

     

     

    ▲ 군용전화선(일명 삐삐선)으로 만든 장바구니 ...

     

     

    ▲ 북한 삐라들 ...

     

     

    ▲ 북조선을 도와 미국을 몰아내자 ...

     

     

    ▲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세워진 기념비 우리나라 가평에서 직접 공수해 세운 6.25참전 기념비 이지요 아래 동판에는 "유엔헌장의 숭고한 정신을 수호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싸운 모든 뉴질랜드 용사들의 공로를 여기에 세운다"라고 새겨져 있어요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