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해륭 2014. 11. 17. 08:50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손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응원한다고 힘든 삶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 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친구였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당신이
   나이도 모르는 당신이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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