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

해륭 2014. 8. 7. 10:14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
                         법정 스님
   물소리 바람소리에 귀기울여 보라.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이고
   우리가 살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소리 없는 소리로 깨우쳐줄 것이다.
   이끼 낀 기와지붕 위로 열린
   푸른 하늘도 한번쯤 쳐다봐라.
   산마루에 걸린 구름,
   숲 속에 서린 안개에 눈을 줘보라.
   그리고 시냇가에 가서 맑게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가보라.
   차고 부드러운 그 흐름을 통해
   더덕더덕 끼여 있는 먼지와 번뇌와
   망상도 함께 말끔히 씻겨질 것이다.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란....  (0) 2014.08.11
가을 향기 기다리는 마음  (0) 2014.08.09
마음에 행복을 느끼는 날  (0) 2014.08.06
너무 좋아 보냅니다.  (0) 2014.08.04
여기 이 한사람이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0) 201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