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등 대

해륭 2013. 5. 2. 07:32
    - 등 대 -
    - 등 대 -
    발길 하나 닿는 이 없이 외로운 등대는 퍼렇게 멍든 파도 손잡고 같이 울고 싶어도 눈물 번져 밝은 빛 흐려질까 봐 손끝에 작은 불빛 하나 커들고 그리움을 달랜다. 그대가 길을 찿아갈 수 있다면 내게 오지 않아도 아니, 더 먼곳으로 가도 좋으니 나는 그대의 길을 밝히는 등대가 되고 싶다. 나는 그대의 등대가 되어 그렇게 등대가 되어 발치의 멍이 새벽이슬에 젖어 여윈 몸을 휘감아도 그대를 향한, 그대를 위한 나는 등대가 되고 싶다.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