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 네로 참말로 그사람은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라니께유 이유없이 꺼떡하면 삐지고 남 무안하게시리 깔깔깔 웃어제끼다가도 시방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눈탱이에 물기가 고여 있고 말예유. 변덕으로 삼시 세끼 죽을 끓여 먹으며 요랫다 저랫다 하는건 그래두 지가 쪼께 맘이 넓어서리 봐줄 만 했시유. 근디 그 뭐냐 빌어먹을 이별인가 머시긴가 후에도 잊을라치면 한보따리 추억을 싸 짊어지고서리 대뜸 꿈속까지 나타나 날 새도록 머리통 속에서 활개치고 다니는 거예유 글씨 꿈인지 생신지 도통 분간도 못하게 말예유. 아 언제는 잊어 뿌리라고 신신당부까지 하며 줄행랑 첬으면서리~~ 어때유? 아주 못된 사람이쥬? 바쁘시더라도 자주 방문하시어 흔적 남겨주세유 기다릴께유 ^&^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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