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정월 대보름날

해륭 2009. 2. 9. 15:01
    정월 대보름날 뜨는 보름달을 보고 한 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잖아요. 도시에 살면서 달 한번 쳐다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날만은 꼭 하늘을 올려다보고 휘영청 둥근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야겠어요. 대보름의 시작은 바로 더위팔기(매서)죠. “누구야~” 라고 불렀을 때 대답하면 “내 더위 사라” 하는건데 깜빡하고 대답을 해서 남의 더위를 사게 됐을 때는 어떻게든 다른 사람에게 가서 더위를 팔려고 애를 썼었죠. 예전에는 많이들 했는데 요즘 아이들도 하려나 모르겠네요. 또 대보름날 아침 일찍 밤, 호두, 은행, 잣 등을 껍질째로 깨물어 먹는 부럼을 먹죠. 부럼은 부스럼에서 온 말로, 부럼을 깨물면 일 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튼튼해진다고 믿었고 깨물때 '딱' 하는 소리에 잡귀가 물러간다고 생각했다네요. 한방에서는 딱딱한 과일을 먹는 것은 턱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며 뇌에 자극을 주어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이빨을 자극하여 콩팥(신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말하니 정월대보름의 '부럼깨기'에도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이 돋보이네요^ ^ 또한, 견과류에는 필수지방산이 많고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인지질 함량도 높아 뇌세포 형성과 기억력 향상에도 좋고 무기질과 비타민 등도 풍부해 신체를 구성하고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네요. 부럼에서 빼먹을 수 없는 호두는 생긴 것 자체가 뇌 모양을 닮아 있어 아이들이나 수험생들에게 꼭 먹으라고 하잖아요.^ㅡ^ 본초강목에도 기억력 증진과 신경쇠약에 좋다고 소개되어 있고 오메가-6,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뇌신경 세포의 형성과 성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니 이번 대보름 때 온 가족 모두 꼭 챙겨드세요. 대보름 음식
    대표적인 대보름날 먹는 시절음식은 오곡밥이죠. 오곡, 즉 찹쌀, 찰수수, 팥, 차조, 콩을 섞어 밥을 지어 먹는 오곡밥은 대보름 전날인 정월 열나흗날에 먹으며 대보름 당일에도 계속 먹는 게 재수가 좋다고 합니다.^ ^ 대보름엔 아홉 가지 나물에 아홉 번 밥을 먹고 나무 아홉 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세 집 이상의 성이 다른 사람 집의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수 대통한다고 했답니다. 오곡밥을 지어 이웃에게 나눠주는게 복을 나누는거겠죠. 이럴때 옆집 윗집 사람들과 인사하는 건 어떨까요? ^ㅁ^ 오곡밥은 진채식(陳菜食)과 함께 먹는데요 진채이란 묵은 나물을 뜻한답니다. 옛날에는 지금과 달리 대보름때면 야채도 별로 없고 봄나물도 나오기 전이기에 가을에 호박고지,박고지,말린가지,말린버섯, 고사리,고비,도라지,시래기,고구마순 등 적어도 9가지 나물들을 손질해서 겨울동안 잘 말렸다가 대보름 날 나물들을 삶아서 기름에 볶아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한겨울에도 여러가지 야채와 나물들을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대보름날에는 말린 나물로 해먹어야 제맛이겠죠? 복쌈은 취나물을 볶고 김을 구워 취나물과 김으로 오곡밥을 싸서 먹는걸 말하는데 쌈을 먹으면 부(富)를 쌈 싸듯이 모을 수 있다는 풍습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또 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술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1년 동안 좋은 소식만 듣는다고 하여 귀밝이술(이명주:耳明酒)라고 하며 마셨다고 합니다. <대보름 민속 놀이>
    액연띄우기 아이들이 연에다 "액(厄)"자 하나를 쓰기도 하고 "송액(送厄:액을 날려 보낸다)"이나 "송액영복(送厄迎福:액을 날리고, 복을 맞는다), 신액소멸(身厄消滅:병과 액을 물리친다)"이라고 써서 연을 띄운후 실을 끊어 멀리 날려보내면서 나쁜일들이 없기를 기원했던 놀이랍니다. 쥐불놀이
    농촌에서 논밭둑에 불을 놓는 세시풍속의 한 가지로 논두렁이나 밭두렁에다 짚을 놓고 해가 지면 불을 놓는다. 이것을 쥐불놀이 또는 쥐불놓이라 한다. 이는 쥐불놀이는 쥐를 없애기 위함과 논밭의 해충과 세균을 제거하고 마른풀 베기를 쉽게 하며, 또 새싹이 잘 자랄 수 있게 함이라고 한다. 지신밟기
    지신밟기는 정초부터 대보름 무렵에 마을의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흥겹게 놀고, 축원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 마당밟기, 매귀(埋鬼:귀신이 나오지 못하도록 밟는 것), 걸립(乞粒:동네에서 쓸 공동경비를 여러 사람들이 다니면서 풍물을 치고 재주를 부리며, 돈이나 곡식을 구하는 일) 등으로 불린다. 다리밟기(답교:踏橋) 정월 대보름날 밤 다리를 밟으면 1년 동안 다리병이 없고, 열 두 다리를 밟아 지나가면 열 두 달의 액을 면한다고 믿었다. 다리를 많이 지나갈수록 좋다고 해서 성안에 있는 모든 다리를 밟고 지나갔는데 이것을 '다름밟기'라고 한다고 했다. 서울에선 대광통교(大廣通橋), 소광통교(小廣通橋) 및 수표교(水標橋)에 가장 많이 모이며, 이날은 관례에 따라 통행금지를 완화했다. 대보름 행사 정월 대보름에 가족들과 같이 대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민속놀이도 해볼 수 있는 행사도 있네요. 전에 임진각에 가서 연을 날려봤는데요 정말 연날리기 잘되요. 달려갈 필요도 없고 그냥 줄만 풀면 연이 날아가고. 아이들과 함께 가면 정말 좋아한답니다.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밤의 누이  (0) 2009.02.12
    가슴 가득 행복 심으세요.  (0) 2009.02.10
    그리움을 훔쳤다.  (0) 2009.02.09
    손바닥 발바닥 자극   (0) 2009.02.09
    ◈ 중풍 전에 보이는 증상들 ◈   (0) 200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