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날 뜨는 보름달을 보고
한 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잖아요.
도시에 살면서 달 한번 쳐다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날만은 꼭 하늘을 올려다보고
휘영청 둥근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야겠어요.
대보름의 시작은 바로 더위팔기(매서)죠.
“누구야~” 라고 불렀을 때 대답하면
“내 더위 사라” 하는건데
깜빡하고 대답을 해서 남의 더위를 사게 됐을 때는
어떻게든 다른 사람에게 가서 더위를 팔려고 애를 썼었죠.
예전에는 많이들 했는데 요즘 아이들도 하려나 모르겠네요.
또 대보름날 아침 일찍 밤, 호두, 은행, 잣 등을
껍질째로 깨물어 먹는 부럼을 먹죠.
부럼은 부스럼에서 온 말로,
부럼을 깨물면 일 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이가 튼튼해진다고 믿었고
깨물때 '딱' 하는 소리에 잡귀가 물러간다고 생각했다네요.
한방에서는 딱딱한 과일을 먹는 것은
턱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며
뇌에 자극을 주어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은 물론
이빨을 자극하여 콩팥(신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말하니
정월대보름의 '부럼깨기'에도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와 슬기로움이 돋보이네요^ ^
또한, 견과류에는 필수지방산이 많고
양질의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인지질 함량도 높아 뇌세포 형성과 기억력 향상에도 좋고
무기질과 비타민 등도 풍부해
신체를 구성하고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네요.
부럼에서 빼먹을 수 없는 호두는
생긴 것 자체가 뇌 모양을 닮아 있어
아이들이나 수험생들에게 꼭 먹으라고 하잖아요.^ㅡ^
본초강목에도 기억력 증진과 신경쇠약에 좋다고 소개되어 있고
오메가-6,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뇌신경 세포의 형성과 성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니
이번 대보름 때 온 가족 모두 꼭 챙겨드세요.
대보름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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