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을이 저만치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해륭 2008. 8. 28. 07:47

                                                        가을이 저만치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도 무덥던 8월도 모퉁이를 돌아 9월로 달려가고 가을이 저만치서 손짓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찜통더위에 체력은 한계에 도달하고 몇 날을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며 뒤척일 때가 많았습니다만 이제는 서늘한 기온에 잠자리가 한결 수월 해졌습니다.

무더위에 마음까지 지쳐 기다리지 않아도 다가올 가을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결코 나 혼자만의 기다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어제 밤엔 집 앞, 공원에 산책을 나갔더니 청명한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고 시원한 선들바람에 약간은 서늘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창밖에 모과가 주렁주렁 튼실하게 매달려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잠시 가을의 정취에 젖어 봅니다.

이제 가을이 익어 가면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판이나 한적한 바닷가, 고즈넉 곳으로 여행을 다녀와야겠습니다.

우리 임들도 가을로의 여행을 다녀오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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