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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해륭 2008. 3. 10. 08:23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하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