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희 집에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해륭 2008. 2. 14. 15:58
        저희 집의 동백꽃, 우리 님들도 이쁘죠? ^&^ 여러 개의 다른 화분들이 있지만 저는,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동백나무를 가장 아끼고 있답니다. 거실에서는 따뜻해서 1월에 피우던 동백꽃이 올해는 베란다에 내다 놨더니 추워서 그런지 조금 늦게 꽃이 피었네요. 꽃망울들이 오랫동안 맺혀 있었는데 요즘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다보니 늦게 꽃을 띄운 것 같아요. 어제 퇴근 하고보니 한 송이가 만개해 있더군요. 이젠, 계속해서 꽃을 띄우겠지요. 동백꽃은 새색시처럼 수줍음을 많이 탄다는데, 사실 그런 것 같아요. 꽃이 잎 새에 숨어서 피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피운 것 같더군요. 거실에서는 한꺼번에 활짝 꽃을 피우는데 꽃이 떨어진다는 말보다는 쏟아진다는 표현이 더욱 어울릴 것입니다. 2~3일정도 지나면 꽃이 쏟아져 내립니다. 너무 아까워서 부서지지 않게 살며시 주워 나뭇가지에 살짝 올려놓기도 했는데 추운 베란다에 내 놓으면 꽃이 조금은 더 오랫동안 피우지 않을까 싶어서 베란다로 옮겨 놨어요. 숭고한 자연의 법칙(생명력)에 새삼 감탄과, 경외감마저 듭니다.